주식 가치평가 방법의 종류와 장단점: PER, PBR, EV/EBITDA, PSR, DCF, RIM 비교하기

 

주식 투자를 하려면 주식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주식 가치평가 방법인 PER, PBR, EV/EBITDA, PSR, DCF, RIM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목차
1. PER (주가수익비율)
2. PBR (주가순자산비율)
3. EV/EBITDA (기업가치 대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비율)
4. PSR (주가매출비율)
5. DCF (현금흐름할인법)
6. RIM (잔여이익모형)
 

 

주식가치평가
Credit: Generational Equity

 

주식 투자를 하려면 주식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주식의 가치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주식은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입니다. 따라서 주식의 가치는 기업의 가치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기업의 가치는 기업이 미래에 창출할 수 있는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기업이 얼마나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그 돈을 얼마나 오래 벌 수 있는지에 따라서 기업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하지만 미래는 불확실하기 때문에 기업이 창출할 현금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한 현재가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할인율이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할인율은 미래의 현금흐름을 현재로 환산할 때 사용하는 이자율입니다. 할인율은 투자자의 요구수익률과 같습니다. 즉 투자자가 얼마나 많은 수익을 원하는지에 따라서 할인율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는 현금흐름과 할인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두 요소는 모두 주관적이고 추정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업의 가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여 주식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주식 가치평가 방법인 PER, PBR, EV/EBITDA, PSR, DCF, RIM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PER (주가수익비율)

PER (Price Earning Ratio)은 주식 가격을 주당순이익 (EPS)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PER을 계산하려면 주식의 현재 가격을 EPS로 나누면 됩니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총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즉 EPS는 1주당 버는 이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냅니다. PER은 주식 1주의 가격이 주식 1주가 버는 이익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PER은 주식의 상대적인 가격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PER이 높을수록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PER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입니다. 업종별로 PER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산업 내에서 PER을 비교해야 합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서도 PER 수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호황일 때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져서 PER이 전반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PER의 장점은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주식의 가치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EPS는 재무제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데이터이기 때문에 계산하기도 편리합니다. 그러나 PER의 단점은 EPS가 변동성이 크고 조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업이 일시적으로 많은 이익을 올렸거나, 특별손실을 인식했거나, 재고 평가법을 바꾸거나, 회계기준을 변경했다면 EPS가 실제 경영성과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EPS는 기업의 자본구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과 낮은 기업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2. PBR (주가순자산비율)

PBR (Price Book-value Ratio)은 주식 가격을 주당 장부 가치와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PBR을 계산하려면 주식의 현재 가격을 주당 장부 가치로 나누면 됩니다. 주당 장부 가치는 기업의 순자산 가치를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순자산 가치는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입니다. 즉 주당 장부 가치는 1주당 갖는 기업의 순자산 가치입니다.

 

PBR은 주식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PBR이 1 이하면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PBR이 1보다 크면 고평가 되었다고 봅니다. PBR이 1보다 작다는 것은 시가총액이 기업의 순자산보다도 낮다는 뜻입니다. 즉 기업이 당장 청산 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으로는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PBR의 장점은 장부 가치라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장부 가치는 EPS와 달리 변동성이 적고 조작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PBR은 기업의 자본구조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다른 기업들을 비교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PBR의 단점은 장부 가치가 시장 가치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부 가치는 과거에 구매한 자산의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의 시장 가치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장부 가치는 무형자산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무형자산이란 특허, 상표, 브랜드, 인력 등과 같이 회계장부에 기록되지 않지만 실제로 가치가 있는 자산입니다. 따라서 PBR은 무형자산이 많은 기업을 평가하기에 부적합합니다.


3. EV/EBITDA (기업가치 대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비율)

EV/EBITDA (Enterprise Value to 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은 기업의 기업 가치를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EV/EBITDA를 계산하려면 기업의 기업 가치를 EBITDA로 나누면 됩니다. 기업 가치는 시가총액에서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빼고 부채를 더한 것입니다. 즉 기업 가치는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EBITDA는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순이익에서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를 더한 것입니다. 즉 EBITDA는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입니다.

 

EV/EBITDA는 주식의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EV/EBITDA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EV/EBITDA가 높을수록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고 봅니다. EV/EBITDA는 주로 M&A 투자 시에 사용되는 지표입니다. M&A 투자자들은 기업을 인수할 때 기업 가치를 지불하고 EBITDA를 수익으로 얻기 때문에 EV/EBITDA 비율은 투자의 효율성을 나타냅니다.

 

EV/EBITDA의 장점은 PER이나 PBR과 달리 부채와 현금을 고려한다는 것입니다. 부채와 현금은 기업의 가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EBITDA는 EPS와 달리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등의 비용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회사 간 비교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EV/EBITDA의 단점은 EBITDA가 실제 현금흐름과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EBITDA는 매출채권, 재고, 매입채무 등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EBITDA가 현금흐름을 과대평가하거나 과소평가할 수 있습니다.

 


4. PSR (주가매출비율)

PSR (Price Sales Ratio)은 주식 가격을 주당 매출액과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PSR을 계산하려면 주식의 현재 가격을 주당 매출액으로 나누면 됩니다. 주당 매출액은 기업의 총매출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즉 주당 매출액은 1주당 얻는 매출액입니다. PSR은 주식 1주의 가격이 주식 1주가 얻는 매출액의 몇 배인지를 나타냅니다.

 

PSR은 주식의 상대적인 가격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PSR이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되었다고 보고, PSR이 높을수록 주식이 과대평가되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PSR도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인 기준입니다. 업종별로 PSR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산업 내에서 PSR을 비교해야 합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서도 PSR 수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PSR의 장점은 EPS와 달리 매출액이 변동성이 적고 조작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EPS가 없거나 음수인 기업도 평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기업들은 초기에 이익이 없거나 손실을 보기 때문에 PER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PSR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PSR의 단점은 매출액만으로는 기업의 이익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은 높지만 비용이 더 높아서 손실을 보는 기업과 매출액은 낮지만 비용이 적어서 이익을 보는 기업을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5. DCF (현금흐름할인법)

DCF (Discounted Cash Flow)는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를 계산하여 주식의 내재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DCF를 수행하려면 회사의 미래 현금 흐름을 추정하고 할인율 (요구 수익률)을 결정하고 해당 현금 흐름의 현재 가치를 계산해야 합니다. 내재 가치가 현재 주가보다 높으면 해당 주식은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DCF는 주식의 내재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DCF는 PER, PBR, EV/EBITDA, PSR과 같은 상대적인 방법과 달리 시장 가격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DCF는 기업의 경영성과와 재무상태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나 DCF의 단점은 미래 현금 흐름과 할인율을 추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미래 현금 흐름은 기업의 성장률, 이익률, 투자비율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할인율은 투자자의 요구수익률과 위험 프리미엄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불확실하고 주관적이기 때문에 DCF는 오차가 클 수 있습니다.


6. RIM (잔여이익모형)

RIM (Residual Income Model)은 주당 장부 가치와 주당 잔여이익의 현재 가치를 더하여 주식의 내재 가치를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RIM을 수행하려면 주당 장부 가치와 주당 잔여이익을 계산하고 할인율 (요구 수익률)을 결정하고 해당 잔여이익의 현재 가치를 계산해야 합니다. 내재 가치가 현재 주가보다 높으면 해당 주식은 저평가된 것으로 간주됩니다.

 

RIM은 주식의 내재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RIM은 DCF와 비슷하지만 현금 흐름 대신 잔여이익을 사용합니다. 잔여이익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에서 자본비용을 뺀 것입니다. 즉 잔여이익은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요구하는 수익률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 것입니다. RIM은 기업의 순자산가치와 잔여이익의 합으로 기업의 가치를 측정합니다.

 

RIM의 장점은 DCF보다 미래 예측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RIM은 기업의 장부 가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과거 데이터에 의존합니다. 또한 RIM은 PER과 PBR을 결합한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PER은 이익을 기준으로 하고 PBR은 자본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각각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RIM은 이익과 자본 모두를 고려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RIM의 단점은 할인율을 추정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할인율은 투자자의 요구수익률과 위험 프리미엄에 영향을 받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모두 불확실하고 주관적입니다.


결론

주식 가치평가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주식 가치평가 방법인 PER, PBR, EV/EBITDA, PSR, DCF, RIM에 대해 알아보고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각 방법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주식의 가치를 측정하므로, 투자자는 자신의 목적과 전략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적절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또한 단일 평가 방법이 완벽하지 않으므로, 투자자는 여러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기업의 재무 건전성, 경영 전략, 시장 동향 등과 같은 기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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