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운전대 페달없는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출시일 가격 특징 등 다양한 정보 안내

 

테슬라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마침내 공개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4년 10월 10일 로스앤젤레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We, Robot' 행사에서 '사이버캡(Cybercab)'이라 불리는 이 혁신적인 차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테슬라의 새로운 로보택시에 대한 주요 정보와 특징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로보택시 사이버캡 디자인 및 외관

사이버캡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차량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부와 날개 모양의 도어를 특징으로 합니다. 특히 나비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걸윙 도어(Gullwing Door)가 인상적입니다. 차체는 은빛 크롬 색상으로 마감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의 각진 스타일과 테슬라의 다른 차종들의 곡선을 적절히 조화시켰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사이버캡이 완전 자율주행을 목표로 설계되었음을 잘 보여줍니다.

사이버캡_디자인
Credit: TechCentral


2. 로보택시 사이버캡 내부 및 승객 공간

사이버캡의 내부는 2인승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운전석이 없기 때문에 승객들을 위한 공간이 더욱 넓어졌습니다. 정확한 치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행사 참석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승객 공간이 상당히 여유롭다고 합니다. 화물 공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모델 3의 트렁크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버캡_내부
Credit: Electrek


3. 로보택시 사이버캡 기술 및 자율주행 시스템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카메라 기반 완전 자율주행(FSD)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는 웨이모나 크루즈와 같은 경쟁사들이 사용하는 비싼 라이다와 레이더 기술과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테슬라는 오직 카메라와 인공지능만을 사용하여 자율주행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행사장에 20대의 완전 자율주행 차량(사이버캡과 개조된 모델 Y)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차량들이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보다 "10배 더 안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이버캡_기술
Credit: Electrek


4. 로보택시 사이버캡 충전 시스템

사이버캡은 테슬라의 첫 번째 무선 인덕션 충전 표준 장착 차량이 될 예정입니다. 이는 기존의 충전 포트가 필요 없음을 의미합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무선 인덕션 충전 기업인 Wiferion을 인수한 바 있으며, 이전에도 무선 충전 설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적이 있습니다.

사이버캡_내부
Credit: Notebookcheck


5. 로보택시 사이버캡 가격 및 운영 비용

머스크는 사이버캡의 가격이 3만 달러 미만 (한화 약 4천만 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특히 비즈니스용 차량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사이버캡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스크는 이 자율주행 택시가 마일당 약 20센트의 비용으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대중교통보다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사이버캡_외관1
Credit: InsideEVs


6. 로보택시 사이버캡 생산 및 출시 일정

테슬라는 사이버캡의 생산을 2026년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2027년 이전"에는 반드시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동시에 자신이 일정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로보택시_일론머스크
Credit: The Star


7. 로보택시 사이버캡 규제 및 해결 문제

사이버캡이 실제로 도로에 나오기까지는 여러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가장 큰 부분은 규제 승인입니다.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차량의 경우 특별한 규제 승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테슬라로고


8. 기타 발표 사항

사이버캡 외에도 테슬라는 이번 행사에서 몇 가지 추가적인 제품과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보밴(Robovan):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자율주행 차량입니다.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로봇: 머스크는 이 로봇이 향후 2만~3만 달러에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저가형 전기차: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머스크는 이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테슬라_로보밴
Credit: Yahoo


마무리

테슬라의 사이버캡은 자율주행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디자인, 저렴한 가격, 무선 충전 기능 등은 분명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규제 승인, 안전성 검증, 대중의 신뢰 확보 등 여러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단순한 전기차 회사를 넘어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테슬라가 어떻게 이 비전을 현실화시켜 나갈지, 그리고 이것이 자동차 산업과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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